임진강의 생령 임진강의 생령 비아냥거리며 흐르는 세월속에 억장이 무너지는 천둥번개 소리들으며 헤일수 없는 날 밤을 핏기없는 몰골로 바라만 보았습니다 세상의 온갖 이치가 쌓여 사방이 통하는 영물의 형상을 이루기 까지 무한공간의 생령이 되고자 살그럽고 널그러운 자연의 전심으로 출렁이는 물살에 몸을 .. 나의 수석1 2010.08.04
불사신의 精氣 不死身의 ........氣 태고적 싸움꾼인 우리 아부지가 나보고 건장하게 잘 생겼다고 사내 대장부라 불렀고 혈통을 잘 보존하여 쎈 사내아이 많이 나아 가문을 지키고 나라에 헌신하여 명예롭게 살으라고 신신당부 하였습니다 충북 덕산 産 (1986.3.2 生) 크기 : 23*40*24 나의 수석1 2010.08.01
噴火 噴火 시간을 두고 소리없이 갇혀있던 강렬한 분노 온 몸으로 허물을 벗겨야만 하는 그 안의 무력 순리의 법칙 대로 세상에 나타나는 격정은 마음 밭 가운데로부터 표출하고 분화는 지금도 진행형이다 일광 産 (1994.5.17 生) 크기 : 14*12*9 나의 수석1 2010.07.30
리비아 손님 리비아 손님 리비아 사막에서 왔다기에 귀한 손님으로 모시고 인터뷰했다 나이를 물으니 모른단다 제 나이도 모르는 맹돌이다 6억5천만년이나 먹은녀석이 열대사막에서 벗어나지 못한 얼간이 추위에 떨다못해 몸부림 친다 측은한 지심으로 끌어안고 덮어주고 어루만지니 궁둥이 내밀고 몸 자랑부터 .. 나의 수석1 2010.07.29
천부암 천부암 사랑바위 안아보고 천부암에 올라가서 모악산 기를 담아 만금펑야 옥토이뤄 기름진 쌀 농사지으니 우리나라사람 먹고남아 천만석 수출하고 억조만불 벌어들여 만백성 거느리고 배불리 먹고 자고 걱정없이 살고지고 한강 미사리 産 (1985.2.16 生) 크기 : 26*16*20 나의 수석1 2010.07.22
기대하는 마음 기대하는 마음 네가 찾아와 주지 않아도 나는 좋구나 오늘도 하루를 비워낸 자리에 또 누군가 찾아와 머물고 있다 네가 오랫동안 머를지 않아도 나는 좋구나 기쁘게 기다릴 날을 남겨 놓았으니 그 날을 셈해 보는 재미가 또한 있다. 점촌 신기리 産 (1986.6.8 生) 크기 : 25**16*13 나의 수석1 2010.07.20
독백 獨白 石神도 이쯤하여 더 할 일이 없다 하여 作意를 고이 접어 하 세월을 보냈거늘 비록 벽촌 천변에서 혈통없는 가문으로 태어 났기로 굳이 영장 만물 사이에 비집어 끼워놓고 제 눈에 안경이라고 그저 아름답다고만 致富하다니 행여 안면 무색할까봐 말문 다잡는다 여주 능북 내양리 産 (1997.10.21 生).. 나의 수석1 2010.07.18
촉감 촉감 하늘아래 부딪혀 생겨나지 아니한 것이 있는가 빗줄기가 뿌리에 부딪치더니 일곱색갈 무지개가 떴다 햇살이 나뭇가지에 부딪치더니 달디 단 열매가 맺혔다 무쇠같은 살이 솜털같은 살에 부딪치더니 배가 부풀어 오르고 둥근 알이 생겼다 -김종제 충북 타금대 産 (2000.5.7 生) 크기 : 1.. 나의 수석1 2010.07.15
사랑이 그리운 날 사랑이 그리운 날 / 김정선 누군가 저 붉게 타오르는 동백꽃 정열 조금만 나누어 주면 좋겠네 누군가 저 들녁 가득 핀 민들레의 평온 조금만 나누어 주면 좋겠네 누군가 저 파란 하늘 속 하얀 솜 구름 조금만 나누어 주면 좋겠네 그렇게 곱게 모아 놓은 정열과 평온과 포근함으로 날 사랑.. 나의 수석1 2010.07.15
문방사우 文房四友 강바람 차가울사 서릿발 시리운데 선비 곁을 못 떠나는 私情 많은 端硯이여 한결같은 마음으로 은은한 墨香 담아 神技로운 筆鋒에게 用墨을 적셔주며 문방사우 한 몸되어 예쁜 글씨 쓰자 하니 歸天에 여한 없는 머나 먼 길을 보는구나 충북 앙성 조천리 産 (1985.6.6 生) 크기 : 18*3.5*11 나의 수석1 2010.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