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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다 카페: 발리흉내 물이 빠져 갯벌만 보인다 카페 2층에서 바라본 서해바다. 안개가 걷히지 않아 전망이 흐리다 구봉도 해안을 걸었다. 음력 1월 18일의 조력은 마침 오후 1시경 완전히 썰물 되어 해안 멀리까지 뻘바탕이 되어 있다 잘게 부서진 자갈밭을 느긋이 구봉도를 한 바퀴 돌아볼 작정으로 걷기 시작했다 해안의 바위들이 이채롭게 괴석형으로 불거져 다가온다. 자세히 보니 이곳의 돌을 다이너마이트로 채석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옥돌을 채석한 광산이 아니었나 짐작된다. 잘게 부서진 검은 돌과 옥돌이 혼재하여 혹 수석감이라도 있지 않겠나 싶어 눈을 집중하여 살피며 걸었으나 마음은 급하고 맨손으로 탐석할 수 없어 시간만 축내고 있다. 이윽고 수마가 잘 되고 둥구스름하게 휘어진 타원형 형태의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