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예

부차승치구지(負且乘致寇至)

서로도아 2017. 11. 2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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負且乘致寇至(부차승치구지)

짐을 등에 지고 수레에 타니 도적을 불러 들인다

깜냥이 못되면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재앙을 자초하는 일의 비유로 자주 쓴다



수레는 신분이 높은 사람이 타는 것인데 등에 짐을 메고 소인이 수레에 타고 앉아 있으면 도둑이 볼때  등에 진 짐이 남의 물건을 훔친 것임을 알아 이를  빼앗는다는 말이다.

이익만을 탐하는 소인인지라, 비록 네 말이 이끄는  높은 수례위에 앉아서도 재물을 챙겨 등에 질 생각만 하다가  결국 엉뚱한 도둑놈의 차지가 된다는 뜻이다.  능력 없는 임금, 그 임금 밑의 소인배들 , 그 틈에 달라붙은 도둑 모두가 부패의 핵이다.


예나 지금이나  뉴스와 여론이 사회 특히 조정내의 부정부패에 대한 징벌과 관료들의 비행을 쫓아 척결하는데  맞춰지면 국민들은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공감대를 형성한다.  국민의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은폐된 비리에 대하여 명쾌하게 척결해 주기를 바라는 건  공정하고 정의로운사회를 지향하는 국민의 지극한 열망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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