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얼마나 통쾌할까(不亦快哉行) / 茶山
疊石橫堤碧澗隈(첩석횡제벽간외)
盈盈滀水鬱盤廻(영영축수울반회)
長鑱起作囊沙決(장참기작낭사결)
澎湃奔流勢若雷(팽배분류세약뇌)
不亦快哉(불역쾌재)
산골 시내 굽이진 곳 돌 무더기 가로막혀
가득히 고인 물이 빙빙 돌고 있는 곳을
막고 있는 모래 주머니 긴 삽으로 툭 터서
우레처럼 소리 내며 쏜살같이 흘러가면
그 얼마나 통쾌할까
정치 경제 사회 국제관계 모든 분야에서 흐름을 가로막은 돌무더기를 큰 삽으로
툭 터서 막힌 곳을 뚫어 가득히 고여 빙빙 돌고 있는 썪은 것들을 콸콸 쏟아내어
쏜살같이 흐르게하면 그 얼마나 통쾌할까. 그런데 왜 ?
2012.8.15 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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