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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月輪穿沼水無痕
중국 송대 야보도천(冶不道川)의 금강경 오가해(五家解)중의 구절을 고려 보조국사 지눌
(普照國師知訥)이 권수정혜결사문(勸修定慧結社文)에서 인용한 글귀인데, 심신자재(心身
自在), 즉 몸과 마음을 자유롭게 하자는 의미로 주로 주련(柱聯)글로 많이 쓰인다.
竹影掃階塵不動(죽영소계진부동) 대 그림자 뜨락을 쓸어도 먼지 일지 않고,
月輪穿沼水無痕(월륜천소수무흔) 둥근달이 못을 뚫고 들어가도 물에는 흔적이 없네.
水流任急境常靜(수류임급경상정) 물이 급히 흐르나 그 경계는 항상 고요하고,
花落雖頻意自閑(화락수빈의자한) 꽃잎이 비록 분주히 떨어지나 마음은 스스로 한가롭네.
2012. 8. 15 書
내장사 선설당
內藏寺 禪雪堂 柱聯 글
2012.8.15 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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