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무슨 심사란 말인가. 대설(大雪)에 떠밀려서 항공기도 결항하고 기차(KTX)도 제대로 달리지 못하고 기어간다는 뉴스 아닌가. 전날 대설 예고가 있어서 아침에 눈을 뜨는 즉시 밖을 보니 바람 없이 춤을 추는 눈이 소복이 쌓여간다. 겨울 들어 두 번째 폭설이다. 그런데 왜 지금이란 말인가. 2025년 1월 28일( 음력 12월 29일) 섣달그믐날, 연중 가장 큰 명절을 앞두고 이때 대목을 노리는 상인들의 심정은 어떠하며 귀성객의 발길을 묶어놓아 모처럼의 고향 찾는 가족들의 애타는 심정은 또한 어떡하리. 그렇지 않아도 제자리 걸음도 못하고 뒤로 후퇴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경제성장률 둔화로 국민생활 안정이 불안한 가운데 국가와 국민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너무나 많다. 세계 각국의 지도자 들은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