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고온 현상이 여름 내내 그도 모자라 이제 가을 입동이 지났음에도 날씨가 20도를 넘다니, 금년 가을은 늦더위 덕에 너무나 따뜻해서 좋긴하다.아직도 단풍나무가 제대로 옷을 갈아입지 않고 아직 푸른 마음이 미련으로 남아 있는지 관광객의 발길을 물끄러미 쳐다본다. 서리가 내려야 산야가 얼룩이 지는데 지금으로서는 미지수다. 그래도 우리 마을의 가로수 상황으로 보아 샛노란 은행잎이 환상적인 작품을 연출하고 있어서, 추정하여 한국민속촌의 가을색은 어떨지 붙잡아 오고 싶어 발길을 옮겼다. 한국민속촌이 1974년에 개장한 이래 50주년을 맞아 마침 다채로운 특별 공연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혈안식귀, 살귀옥, 귀신사바 귀신놀이, 조선살인수사 등 별도의 입장료금을 내거나 무료인 행사 외에 흥과 얼을 담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