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베트남 달랏 죽림사(선원. 禪院)

서로도아 2022. 11. 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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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랏에서 가장 큰 사원으로 아름답고 평화로운 관광명소이다.

죽림사(竹林寺)는 대나무가 많아서 죽림사가 아니고 대나무처럼 올곧게 수도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싱싱하고 예쁜 꽃밭이 있고  오래된 분재가 많아 놀랐다. 어쩌면 이렇게 큰 고목 분재를 잘도 키웠나 싶다. 앞서 다닝 여행에서도 느꼈지만 가는 곳마다 분재로 장식된 관광지의 품격은  분재가 맡아한다. 나무를 잘라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는  분재솜씨가 뛰어나고 섬세하다.  가는 곳마다 정원이 관리가 잘 되어 있고 평화롭고 고요한 분위기가 좋아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티엔 비엔 쭉럼

 

 

베트남은 동남아에서 유일하게 한국과 같은 대승불교를 믿고 있어서  대웅전과 좌우의 고루, 종루, 선방 등이 배치되어 있어서 한국의 절과 비슷하다는 느낌이었다.

 

대웅전

 

 

 정원에는 분재가 가득한데 나무의 크기가 엄청 커서 토종식물과 구분이 안 갈 정도이고, 인력으로 예술적 감성을 가진 분재로 길러내어 기술이 뛰어남을 알 수 있다.   물론 기후와 기온이 걸 맞고 사철이 없어 잘 자라는 조건도 있지만 심미적 작품으로 아름답게 정원을 장식하는 이들의 일상이야 말로 높이 칭찬해 주고 싶다.

 

 

 

꽃 정원

 

 꽃 정원과 고루(鼓樓)

 

 

옥 조각

 

선원 내의 스님들. 

무슨 대화를 얼마나 진지하게 하는가 하고 입구에서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그런데 눈만 껌벅껌벅할 뿐 서로 간에 대화도 없이 앉아 있다. 그래서 직감적으로 아마 관광객을 위한 쇼맨십을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가위 들고 나무 전지작업하는 스님에게 다가가 같이 사진 찍어도 좋으냐고 제의 하니 생긋 웃으며 흔쾌히 응해준다

 

 

 

케이블 카를 타러 들어간다.

 

케이블카 탑승장

일행별로 태운 케이블 카는 산을 오르내리며 장거리 인데 산세가 아름답다

 

비가 내릴 듯이 구름이 많이 낀  하늘길을 나는 것 같은 기분이다, 하늘  산  물  저 아래의 도시가 어울려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다. 

 

케이블카 탑승장에 도착하니 달랏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죽림사에서 아래로 내려 온듯 한데 여기에서도 시가지가 저 아래로 보이니 중간 지점에  내린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낮에 보는 쑤언 흐엉 호수이다. 

 

 

밤의 야경과는 사뭇 다른 감정으로 느낌이 온다. 시내의 건축물이 거의 하얀색이고  강물은 흐려도 푸른 봄의 도시답게 군더더기  없는 배경이 호수와 잘 어우러져 운치를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