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따라

Seoul Sky

서로도아 2022. 7. 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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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 오르다

물론 심신미약자는 스스로 사양해야 한다.  123층, 높이 555m. 롯데월드타워 서울 스카이는 세계 5위의 빌딩으로 대한민국의 자부심이요 서울의 랜드마크다.

일찍이 미국 여행 중 시카고에 들렸을 때 당대의 최고의 마천루로 불리는 442m 높이의 1973년에 완공된 110층짜리 시어즈 타워 (Seas Tower, 현재 윌리스타워)를 구경한 적이 있다.  그 400m가 넘는 높은 빌딩을 고속 엘리베이터로 순식간에 올라가 바라본 점망대에서의 전망은 실로 놀라웠다.

바다처럼 넓고 맑은 미시간호와  도심을 빽빽이 메운 고층 빌딩들이 첨탑처럼 우뚝우뚝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는 장면을 한 눈으로 내려다 보이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호수에는 수많은 보트들이 들어차 있고 색과 모양이 각기 다른 빌딩들이 우후죽순처럼 하늘을 향해 조화를 이루며 치솟고 있어 그 아름답고 장엄함에 정말 감명이 깊었다. 

불과 20여년만에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그보다도 더 높고 웅장한 빌딩을 갖게 되었다니 참으로 꿈만 같다. 타워가 완공되기 전에 그 부대 건물과 시설들을 둘러볼 기회는 있었는데 타워 완공 후 꼭대기 전망대에 올라가 본 적이 없어  시카고의 라운지를 연상하며 이곳을 찾았다.  

 

 

저기를 한번 올라가 보려는데

장마철이라 날씨가 흐려 빗방울이 맺히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잘못 잡은 날을 탓했으나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다.

이 거창한 구조물은 과연 잘 지내고 있는지 안부부터 묻고 지하 주차장으로 향했다.

 

지하3층 주차장에서 티켓 구매하기 위해 에비뉴엘 지하 1층으로 이동. 

여기에서 티켓 검표하고  안으로 go go.

 

통로의 전면이 파란색 황홀한 동영상으로 심미감을 자극한다.

 

"나는(飛) 고래"(Flying Whales) 전이 열리고 있어  통로와 전시장 전면이 가득 찬 활동 영상으로 현란하다.

 

 

관문을 통과하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와 유도 통로를 따라 걷다보면 또 다른 관문이 나타나고.

 

전망대 탑승 엘리베이터 까지는 좁은 통로가 미로처럼 돼 있으나 중간중간에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장소 같은 포토죤이 있어서 사진을  찍으며 가도 좋다.

 

 

 

유도된 통로를 따라가다 보면 통로에 예술작품이 있다.

 

 

통로의 천장이 한국의 전통 문양으로 화려하게 장치 되었다.  

 

드디어 타워 전망대 탑승 승강기 앞에 도착, 사람이 적어 기다리지 않고 탑승할 수 있어 좋았다.  

보통 여기에서 3~ 4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데.....

 

1분만에 127층에 도착한다는 고속 엘리베이터 2대가 보였다.

 

 

그 1분 동안 엘리베이터 내부는 한국의 관광 선전장이 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와 문화를 소개하는 전면 입체 동영상이 눈을 현혹케 한다. 

 

117층 에서 내려 놓고 엘리베이터는 120층으로 이동 내려 올 승객을 태운다. 그 이상은 에스 칼 레터 운용.

창밖으로 내려다 보는 한강이 흐린 날씨에 내가 보려던 게 아니어서 실망했다.   

 

롯데월드와 석촌호 주변.

 

삼전동 빌라촌이 개미집 같이 보이고 멀리 우면산 구룡산 청계산까지 아스라하다. 

 

올림픽 주 경기장과 청담대교.

 

석촌 고분군(중앙)과 청계천

 

송파대로

 

117층 스카이  브릿지 스테이션

붉은색 점프수트와 안전모로 무장하고 건물 최상단부 양쪽이 갈라진 건축물의 연결한 다리를 건너보는 체험 10분간.

바람맞으며 지상 541m 위에서 뒤로 걷기, 팔 벌려 뛰기 등을 하는데 유리창 너머로 보라보는 것과 다르다고. 롯데월드 높이 555m보다 14m 아래.  500m 전망대 보다 41m 높다. 2020.7.20 개장.

 

광진구 강동구 일원과 한강.

 

송파구의 올림픽 공원과 멀리 강동구 지역

 

117층에서 123층까지 에스컬레이터나 계단을 이용하여 올라가며 관람한다.

바닥이 통유리로 아래를 보니 몸이 오싹한다. 바닥 유리를 통하여 잠실역 사거리를 촬영해 보니.

 

 

잠실대교와 잠실철교 및  잠실나루 역(구 신천역), 주거했던 장미 아파트를 바닥유리 너머로 촬영해 보았다.

 

여기는 롯데타워 120층 테라스가 있는 곳. 건물 유리문 밖 테라스로 돌출되어 있으나 나가보니 또 유리벽이 감싸고 있다. 

 

이 기구는 사진촬영 기구이다.  곳곳에 기념사진 촬영기사가 대기하고 있다.

 

아주 폭신 하구나.

 

테라스에서 인증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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