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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선인장 군락은 2001년 9월 11일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429호로 자정 된 곳이다.
월령리 군락지는 선인장의 자생 생태를 잘 보여주는 국내 유일의 야생군락지이다.
이곳 동네로 들어올 때 구불구불한 검은 돌담길 위에 자생하고 있는 백년초 선인장을 보고 신기하게 여겼었는데, 해안가에 와서 군락을 이룬 선인장을 보니 더욱 놀라웠다. 겨울에 해풍을 이겨내고 검은 돌무더기 위에서 꿋꿋하게 자라 자색 열매를 맺고 있다. 이것은 약초와 초콜릿 등에 사용되는 고소득 작물로 역할을 하고 있다니 자연생태 보전 관광자원 못지않게 민생 자원식물로서의 보존가치도 있다고 생각된다.
바닷바람과 함께 데크길을 따라 걸으며 겨울 추위에 강항 생명력을 보여주는 선인장을 감상해 본다.
제주만의 독특한 바닷가 풍경에 자색 열매가 맺힌 노란 손바닥 선인장은 쉽게 보기 힘든 풍경을 자아낸다.
원산지인 멕시코에서 선인장 씨앗이 해류를 타고 이곳에 밀려와 모래 땅이나 바위틈에 기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령리 주민들이 쥐 나 뱀을 집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지하기 위해 집 울타리인 돌담 옆에 선인장을 심게 되면서 월령리 마을 전체에 퍼졌다고 전한다.
해안가엔 이러한 선인장과 더불어 해풍을 받으며 파도에 수마 된 까만 숯 같은 현무 암석이 어울려 대단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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