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재해수욕장은 비양도에 의해 정말 좋은 전망을 형성해 준다. 넓고 깨끗한 백사장과 맑고 푸른 물결 위에 전형적인 섬 형으로 수평선을 긋고 떠 있는 비양도, 그리고 바다의 여백을 그림같이 밭쳐주는 제주섬의 흙갈색 화산석의 백사장 위에 배치돼 자연경을 이루면서 아름다운 제주 서해 일류 해변을 선사해 주고 있다. 그리고 서해 낙조 또한 제주 최고의 일몰 장소로 꼽힌다.
마침 썰물로 검은 바위가 드러나 있다. 자연 침식에 의해 형성된 이 현무암의 천상 만태가 너무도 괴이하고 아름다워 자연의 위력이야 말로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예술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 그래서 나는 이 검은 돌을 보러 여기에 왔다
2021년의 마지막 추억을 담고 있는 사람들이 겨울 협재를 옮기고 있다.
하얀 백사장과 맑은 물이 에머럴드 빛을 발산하며 거품을 품어내는 조류의 소리는 해안에 깔린 검붉은 현무암을 적셔 주며 아름다운 절경과 화음으로 화답하고 있다
영도의 칼바람이 엄청 부는데도 저기 바닷물속에서 종횡무진, 한 사람이 매서운 바람과 차가운 바다를 즐기고 있는 분이 있네요., 패러 그라이딩 같기도 하고 서핑 같기도 한데, 무엇인지 궁금.
카이트서핑이라 하네요
대형 카이트(연)를 바람 부는 날 띄우고 서핑보드에 연결해 서핑보드를 끌게 하는 레저 스포츠.
그런데 물속에 들어갔다 나왔다 넘어지고 엎어지고 수상스키 타듯이 비호같이 날고, 이 추위에 이러니 사람들이 전부 넋을 놓고 바라볼 수밖에.
자연이 빚어놓은 예술품. 색, 질, 균열, 균형, 사이즈, 배열, 위상, 어느 것 하나 어긋남이 없는 자연의 섭리로 빚어놓은 천연 작품이다.
저 악착같은 이빨 없는 조류에게 뜯기고 또 뜯기어 얼키설키 남은 앙상한 속살이 기기묘묘한 형상으로 천태만상을 하고 있으니 나는 이를 붙박이 수석이라 이름하고 감상만 싫거장 하고 기느니라.
우리 장손녀 김 박사와 함께. 2021.12.29 제주 협재 해수욕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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