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1004섬 수석미술관

서로도아 2021. 10. 1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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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자은도 양산 해변 일대에 있는 1004 뮤지엄 파크는 뮤지엄과 공원등 특색 있는 테마로 조성된 복합 문화예술단지로 2020년 8월에 개장되었다.

1004 뮤지엄 파크는 50만㎥규모로  1004 섬 수석 미술관과 야외 수석 정원, 세계 조개 박물관, 자생식물원, 자연휴양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석 미술관은 수석이 담고 있는 아름다움과 가치를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된 기법으로 수석을 전시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AR마커를 스캔하면 1004 신령이 나타나 수석 미술관을 안내해 준다. 수석을 촬영해 보면 작품 너머의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최첨단 IT기술인 AR(증강현실)로 접속돼 생물처럼 살아있는 수석을 경험할 수 있다.

진경산수가 작은 돌로 축소되어 있는가 하면  용이 비상하고, 폭포가 쏟아지며 돌에 새겨진 해초 등을 볼 수 있고 수석의 품평기준도 자세히 설명해준다

.

이곳 수석 미술관 전시품들은 원수칠 관장이 전 세계 각지에서 수집 한 애장석을 1004점 기증한 외에 이 고장 출신 강성국 씨가 310점을 기증하였으며, 수석 정원은 강희원 부림 수석 관광농원 원장이 자문을 맡아 조성했다 한다.

이 많은 작품과 자료들을 한 개인이 50평생을 수집 관리해 왔다는 사실이 놀라우면서 동시에 우리나라 어디에도 없는 유일무이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석전시관다운 수석미술관이 이곳 신안의 외진 섬에 자리 잡고 그 씨앗이 되어 당당히 심어져 있음을 수석인으로서 가슴 뿌듯하게 생각하였다.

 

수석미술관 정면엔 6,600㎡ 면적의 대 규모 수석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집채 만한 석문(石門)을 지나면 비밀의 정원이 나타난다. 이곳 정원에는 물이 내리는 벽천, 연못, 계류 등 언덕과 정자, 쉼터, 여러 종의 수목, 크고 작은 조경석, 수많은 야생화 등 크고 작은 괴석과 암석들로 이루어진 산책길이 야생화로 수 놓아져 있다. 현무암 보도석 사이의 연록 색 잔디가 부드럽게 밟힌다. 

천사도 쉬어간다는 이 야외 수석 정원은 전국에서 가져온 2,700톤의 대형 수석과 분재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진경산수를 이루고 있고, 아름다운 자연산수가 은모래 해안에 펼쳐져있는데 인적없는 해안에는 밀물과 썰물이 파도만 철석이고 있더라. 

 

해송과 그 위에 하얗게 돌고 있는 풍력발전기의 날개가 마치 원시적이고  스로시티의 상징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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