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락

워킹 갤러리

서로도아 2019. 6. 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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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갤러리(The Walking gallery)

 

분당서울대학교 병원과헬스케어 혁신파크 건물을 연결하는 통로를 이렇게 부른다. 헬스케어 혁신파크란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기업 및 연구기관들이 입주하여 대한민국 메디바이오 클러스터의 중심이 되도록 발전을 꾀하겠다는 취지로 설립되었다.

본래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이 건물은 분당신도시 건설과 동시에 한국 토지주택공사가본사 건물로 야심 차게명당자리에 지은 건물이다,  그러나 정부의 공기업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남 진주시로이전한 건물을 인근 분당서울대 병원에서 매입하여 가로막힌 산지 지하를 뚫어 헬스케어 혁신파크와의통로를 만들었다.

 

 

 

 

 

 

 

 

 

지금까지 도보로 약 20분이 소요되는 이동 시간을 2019년 5월 이 터널이 뚫림으로써 5분이면 가능하여 긴밀한 업무의 효력면에서나 새로운 공간 개념에서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길이 190m 폭 9m의 넓고 아름답게 꾸며진 이 터널 통로의 명칭이 워킹 갤러리(The Walking Gallery)인 것처럼 곡선의 천장과 음향실처럼 꾸민 베이지색톤의 벽체가 너무나 아름다워 정말 미술관 같은 아늑한 느낌을 준다. 

 

 

 

 

 

 

통로의 양 끝에 자동 이중 창문이 설치되어 있어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실내와 다름없는가온이 유지되고 있어서 유용한 공간으로 활용하였으면 좋겠다 생각되고, 벤치만 있다면 휴식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겠다 생각된다.

 

워킹 갤러리라는 명칭에 걸맞게 잔잔한 음악과 함께 실내 중간엔 미디어 아트월과 바닥에 조각 작풍이 설치되어 눈길을 끈다. 미디어 아트월은 디지털 영상이, 바닥엔 조각작품 'New & Now'전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기간이 끝나면 어떤 작품들이 선보일지 자못 기대된다. 이 넓은 공간이 문화공간으로 변하여 시민의 안식처로 자리매김하였으면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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