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亭敍(난정서)
2013.9.6 書
난정서는 고금을 통하여 제1의 書聖(서성)으로 일컬어지는 중국 東晉(동진) 王羲之(왕희지)의
行書로서 역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祓禊(불계)의식에 모인 명사와 아들 등 41인이 會稽山陰(회계산음)의 蘭亭(난정)에 모여 雅會
儀式(아회의식)을 베풀면서 즉석에서 쓴 왕희지의 글씨이다.
唐 太宗은 왕희지의 書를 몹시 좋아하여 이 名跡(명적)을 입수한 후 '천하 제일의 행서'라 극찬
하고 愛重(애중)하였으며, 제갈정, 한도정, 조모, 풍승소에게 명하여 임모(臨摹;베끼는 일)토록
하였다.
이 네 사람이 임모한 것 중 가장 원본에 가까운 〈풍승소의 임모본〉을 〈神龍本(신룡본)〉이라
하여 조정에서 공로가 많은 사람들에게 하사하였는데 이 신룡본을 근거로 당대의 서예 3대가인
구양순, 우제남, 저수량 등의 임모본이 나오게 되었다.
原跡(원적)은 당 태종의 임종과 함께 유언에 따라 昭陵(소능)에 부장품으로 묻혀지고 세상에는
臨摹本(임모본)만이 전해지고 있다.
本書는 당시 서예가의 임서 중 神龍半印本(신룡반인본)인 馮承素의 搨本 (풍승소의 탑본)에 의
거 臨書하였다.
신룡본의 난정서 탁본
구양순의 난정서 탁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