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예

채근담구

서로도아 2013. 4. 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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菜根譚句(채근담 글귀)/ 홍자성

 

 

해설

교묘함을 졸렬함으로써 감추고

어둠을 써서 밝게하며, 맑음을 흐림속에 깃들이게 하고

굽힘으로써 펴는 근원을 삼는 것은

참으로 세상살이의 구급책이 되고 안전한 것이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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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척 가장하면서 재능을 숨기고

우둔한 척 보이면서 영지(英知)를 닦는다.

또 그 몸은 속세에 있으면서도 절조를 지키고

몸을 낮게 처신하면서도 비약할 것에 대비한다.

이런 생활태도야말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이 세상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이라고 저자 홍자성은 타이른다.

얼핏 보기에는 소극적인 교훈 같지만

살기 힘든 세상을 헤쳐 나간 중국인의 독특한 지혜를 엿보는 것 같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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