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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脚陽春(유각양춘)
송경애민휼물조야귀미(宋璟愛民恤勿朝野歸美)
시인함위경위유각양춘(時人咸謂璟爲有脚陽春)
언소지처 여양춘조물야(言所至處 如陽春照物也)
다리가 달린 따뜻한 봄
송경( 唐 宰相)은 백성을 사랑하고 물건을 아껴
온나라의 풍속이 아름답게 되었다.
사람들이 모두 일컫기를 송경은 다리가 달린 따뜻한 봄이다.
그가 가는 곳마다 만물을 포근히 감싸는 듯하다.
2013.3. 24 書
당대의 재상이었던 송경은 애민과 검약으로 백성들로 부터 칭송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그를 '걸어다니는 따뜻한 봄'이라 불렀습니다.
그는 사람과 사물을 봄볕처럼 포근히 감쌀줄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부와 권력을 가진 자들의 탐욕과 위선이 도덕의 규범을 넘어 위법행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을 보면서 힘들어하는 백성들의 살림에 봄을 기대하기란
먼 듯하여 오늘날의 송경이 더욱 간절해지는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