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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민지치(爲民至治)는 통치철학(統治哲學)이다.
요즘처럼 위민지치라는 단어가 절실하게 느껴지는 때가 없다.
통치철학의 빈곤에 처해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통치는 정치적 행위 이상의 것이어야 한다.
그것은 지역과 성별, 계층과 종교를 초월하는 이념이다.
그것은 특정 정파의 정치적 목표나 전략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한 나라의 국민을 위한 각 영역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절대적인 가치이다.
한 나라에 나라님의 말씀을 믿으려는 국민 없으니 신념이 없고,
통치이념이나 가치체계, 비전이 없고, 철학이 없고 기술만 있을 뿐이다.
이러니 국민은 장기적인 미래의 예측 가능성이 있을 리 없고,
지향 할 바를 찾지 못하니 사회적 갈등과 혼란, 위기감만 존재할 뿐이다.
국민의 다양성을 통합하고, 공공의 이익을 증진하며. 정치사회적 갈등을 조화시키려는
통치적 철학, 즉 위민지치의 길을 묻고 싶다..
2011.9.14 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