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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화원 2

상화원 입구엔 횟집이 몇집 있으나 아침에 손님을 위해 문을 여는 집이 없다. 집집마다 문을 두드렸으나 인기척이 없다.  마지막으로 끝집에 이르러 유일하게 사람이 있어 아침식사를 할수 있느냐 물으니  지나오며 확인한 문닫은 집을 가리키며 그집 외에는 식사를 할 집이  없다 한다.  부득이 돌아나오다  보니 25시 판매점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에서 요깃거리를 사먹을 수 있겠다 싶어 가까이 가보니 문이 닫혀 있다. 조금 기다리니 주인이 와서 가게 문을 연다 구세주 같다.여기에서 사발면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간식거리를 구입하여 상화원 개문과 동시에 첫 손님으로 입장 하였다.  가게 앞에 쌓인 폐자재 . 흉물로 눈쌀을 찌른다 외국인들이 보고 갈가봐 겁부터 난다. 상화원 입장 후의 내부 관리는 딴판이다 질서가 ..

국내여행 2024.06.11

상화원(尙和園)

충남 보령시 남포면 월정리에  죽도(竹島)라는 작은 섬이 있다. 남포 방조제에서 약 200m 떨어진 이 섬은 1997년 방조제 완공 시 방조제와 연결 육지화 됐다.  이 섬을 (주)상화원에서 정원으로 조성하여 섬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관광지가 됐다. 섬을 빙 둘러 조성한 회랑을 따라서 해송과 죽림으로 둘러싸인 석양정원, 한옥마을, 해변연못과 정원, 빌라단지, 하늘정원, 수석정원등을 돌아보게 된다.  아름답고 푸른 서해바다를 끼고 데크길을 오르내리며 걷는 회랑길과 발맞추니 눈앞의 정취가 가슴속에 깊숙이 파고들어 세상이 초록빛으로 변한다.   둘러보는 순서는 1 상화원 입구에서 2 의곡당 3 취당 갤러리 4회랑(코리도) 5  석양정원  6 수석정원 7 해변독서실 9 해변연못과 정원 9 한옥마을 10 사랑채 ..

국내여행 2024.06.11

대천해수욕장과 대천항

내가 왜 여길 왔을까. 대천역은 장항선의 길목이다. 나 어렸을 때부터 장항선은 군산에서 서울을 가는 유일한 완행열차의 기차 길이었다. 지금도 무궁화호와 새마을호가 군산을 경유 익산까지 다니며 한가한 농촌도시를 왕래한다. 온양온천을 가기 위해 일찍 집을 나섯는데 천안역까지 급행으로 전동차를 타고 가서  내렸다.  온양온천 가는 전동차 보다 먼저 장항선인 익산행 새마을호가 다가온다.  그 옛날에 다니던 그 길이 그리워서 갑자기 방향을 바꿔 새마을호에 옮겨 탔다.   입석표라도 좋다. 입석표로 출발했으나 곧 자리가 많이 비어 편안하게  앉아 갔다. 달리는 차창너머로 모내기를 끝낸 농촌의 널따란 들판을 바라보며 초록빛으로 가득한 여름산을 보고 듣고 느낀다. 덜컹거리는 소리와 함께  차내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안..

국내여행 202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