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20코스를ㅡ 김녕 해수욕장에서 하도리까지 북동부의 바닷길을 따라 창파에 수마 작용을 하고 있는 검은 화석의 아름다움과 푸른 바다색을 건져 보고자 걸어 본다'
해안 동편에 부서져 오롯이 쌓거나 흩어진 검은 화산석은 서 쪽이나 북쪽의 돌보다 유난히 반짝이며 깨끗이 다가와 둘레길마다 아름답다. 김녕사 포구로부터 월정, 세화 해수욕장으로 잔잔하게 펼쳐지는 모래사장이 수심 얕은 바닷물을 일렁인다.
그사이 바다새 갈매기 몇 마리 그림처럼 유영 한다.
제주올레 21코스 길 - 하도리에서 종달리까지 해안을 따라 11.1km의 바닷길로, 가다 보면 토끼섬(천연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된 "문주란". 자생지)을 볼 수 있다.
하도 해변의 아름다움과 카페 꼬스떼뇨(costeno)
카페 꼬스떼뇨는 외부부터 특이하다. 치장이라곤 없다. 내부는 외판 뜯어낸 콘크리트 벽체 그대로 2층 정도의 높은 창고 형태이고 바닥도 테블도 기다란 연상 돌판을 올려놓은 형태이다.
난 창 너머로 보이는 미친 감성에 또 가슴이 멈추고 만다.
자연스럽게 폰에 손이 간다. 카메라를 열고 뷰를 찾는다.
정말 요즘 감성 잘 나타냄과 제주스러움을 같이 잘 녹여낸 인테리어가 아닌가 싶다.
안 밖의 뷰가 맞아떨어지는 창을 이용해 밖의 야자수와 안의 화석을 잘 매치 함으로써 뷰의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설계 배치되었음을 발견하고 이 건물 안 곳곳에서 예술적 혼을 읽을 수 있었다.
와우도의 전망
성산 일출봉
와우섬
이곳 해안을 따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