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따라

수주팔봉

서로도아 2021. 8. 2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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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수주팔봉

 

충주 문주리에 위치한 팔봉마을에서  달천 건너편 동쪽의 산을 바라볼 때, 정상에서 강기슭까지 달천 위로 여덟 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나는 옛날 탐석지로 이곳을 몇차례 다녀간 적은 있으나 당시에는 캠핑장 쪽의 달천이나 지류의 강가에서 탐석을 하고 돌아갔기 때문에 빼어난 경관은 감상의 포인트가 되지 못하였다. 

이제 관관지로 개발하였다 하여 현지를 답사하고보니 날카로운 기암괴석 사이를 출렁다리로 연결하여 그 밑으로 흐르는 폭포수를 내려다볼 수 있게 하였고, 그 사이로 바라보는 캠핑장의 모습은 동양화처럼 아름답다.  

 

 

 

 

 

 

상류인 석문동천에서 흐르는 물이 하류인 달천으로 쏱아지도록 일제 강점기 때 바위를 뚫은 거라 한다.

역시 쏟아지는 물줄기 소리가 요란하다. 누구는 자연의 연주음으로, 누군 귀 때리는 소음으로 담아갈 것이다. 

 

 

 

 

 

 

         출렁다리: 폭1.7 m   길이 47.75m

 

 

 

 

 

모원정

좌측 바위산 정상에 세워진 정자. 충주의 한 농부가 부모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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