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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우리나라 박근혜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2016.9.5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한국의 사드배치에 대한 입장에 대해 김구선생의 아들인 김신 장군이 이곳을 방문했을 때 " 음수사원(飮水思源) 한중우의(韓中友誼)"라는 글자를 남겼다고 밝히면서 이견을 나타냈다고 한다.
직역을 하자면 "물을 마시면서 그 물의 근원을 생각하라"는 뜻이고, 의역을 하자면 " 근원을 생각하고 그에 감사하라"는 뜻이이라 한다. 중국이 사드배치에 대한 반대 방침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인용하여 씁쓸한 여운을 남긴다. 시진핑은 중국이 김구 선생등 상해임시정부를 도와준 일을 두고 고마움을 잊지 말라는 뜻을 에둘러 말한 것으로 본다. 이에 대해 이쪽에선 당시 중국 항일운동사에서 조선인의 활약상을 들어 시진핑에 대항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하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