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致中和勉君德, 無非套語(치중화면군덕, 무비투어)
得人材明賞罰, 都是例談(득인재명상벌, 도시예담)
.
요즘 정부의 정치형태가 다산이 술회한 폐단과 흡사하여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 일필 하였다.
다산시문집(茶山詩文集) 제9권에 나오는 폐단에 관한 문장이다.
안으로는 온갖 기관의 폐단이 솜털처럼 많고, 밖으로 여러 고을의 폐단은 고슴도치 가시 같다.
백 군데에 구멍이 나고 천 곳에 부스럼이 돋아 도무지 막을 수 없는 것이 폐단의 근원이요,
칠등팔갈(七藤八葛. 등넝쿨과 칡넝쿨이 엉켜있는 상태)을 어찌 해 보기 어려운 것은 폐단의
가지이다.
중화의 덕을 이루고 임금의 덕을 힘쓰라는 것은 상투적인 말일 뿐이고,
인재를 얻어서 상벌을 밝게 하라는 말은 그저 해보는 소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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