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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海 韓龍雲 詩
2013.4. 書
1. 무제
매화를 비추는 달 학이 지키고
구슬이 흐르는데 솔바람 소리
내 마음은 대나무를 닮은 탓인지
느끼는 것 있어도 말을 아낀다
2. 기러기
아득한 하늘가에 외기러기 우니
옥에 가득 가을 소리 꼬리를 끄네
갈대를 비추는 달 말하는 외에
그 어떤 원설상이 있다는 건가
3. 월초생
묏등에 흰 구슬 불끈 솟으니
시내에는 황금 덩이 떠서 흐르네
산골 사람 가난함을 한하지 말라
하늘이 주는 보배 끝이 없거니!
4. 일에는 어려움 많고
사람 만나면 헤어져야 하는 것
본래 세상일은 이와 같으니
남이라면 억매임 없이 뜻대로 살리라
5. 기러기
외기러기 슬픈 울은 멀리 들리고
별도 몇 개 반짝여 밤빛이 짙다
등불 사위어 가고 잠도 안 오는데
언제 풀리느냐고 옥리가 묻는다
6. 무제
돌에 부딪쳐 시내는 소리 내고
달이 흐림은 구름 탓이 많네
그대 그려 마음은 날아가서
한 해 다 가도 돌아올 줄 모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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