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예

성주득현신송(聖主得賢臣頌) 중

서로도아 2013. 1. 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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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文眞寶(고문진보) 後集

聖主得賢臣頌(성주득현신송) 句  / 왕포(王褒)

 

遵遊自之勢  恬淡無爲之場  (준유자지세 염담무위지장)

休徵自至  壽考無疆  (휴징자지 수고무강)

 

                             한가로이 노닐고 싶은 바램을 이루어  자연의 추세를 따라 노닐고,

                             무위 자연의 세계에서 편안하게 되지요.  (그리하여)

                             좋은 징조가 저절로 이르며,  만수  무강하실 것입니다.

 

 

*고문진보 후집에 나오는 왕포(王褒)가 쓴 성주득현신송(聖主得賢臣頌)에 있는 글이다. 

그 내용을 보면 어진 임금께서 현명한 신하를 얻어 나라가 잘 다스려진다는  것을 

찬양한 글이지만  한편 선제(宣帝)의 치세를 찬미한 것이기도 하고 성주된 자의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을  이야기한 것으로 선주로 하여금 교훈으로 삼게 하고자 한 본 뜻이

있기도 하다.  

"세상에는 반드시 성덕과 지혜를 갖춘 임금이 있은 후에야 현명한 신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성군(聖君)은 반드시 어진 신하를 기다려 공적을 넓히고, 훌륭한 선비 역시 명주(明主)

를 기다려서 그 덕을 드러냅니다"  라는 글에서  잘 나타나 있다.

 

표제 글은    "성군은 천하를 태평스럽게 해야하는 책임을 완수해야 한가로이 노닐고 싶은

 바램을 이루게 됩니다. (太平之責塞  優遊之望得)"에 이어진 문장이다.

 

새 정부가 들어서는 문턱에서 대통령이 되려는 자와  신하가 되려는 자가 반드시  

읽고 새겨야 할 글귀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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