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예

詠薔薇

서로도아 2012. 11. 14. 20:56
728x90

 

 

 

 

 

영장미(詠薔薇)    인재 홍섬(忍齋  洪暹)

 

絶域春歸盡 (절역춘귀진)  邊城雨送凉 (변성우송양)

落殘千樹艶 (낙잔천수염)  留得數枝黃 (유득수지황)

嫩葉承朝露 (눈엽승조로)  明霞護晩粧 (명하호만장)

移牀故相近 (이상고상근)  拂袖有餘香 (불유유여향)

 

머나먼 변방에 봄이 다 지나가니

쓸쓸한 성위로 비가 내려 서늘하구나

떨어지고 남은 꽃잎은 나무마다 붉고

몇몇 가지는 노랗게 물들었네

여린 잎에는 아침 이슬이 맺혀 있고

밝은 노을은 늦 화장을  돕는 듯하네

자리를 옮겨서 서로 가까이 하니

소매를 떨쳐도 향기가 나는구나

 

 

 

2012.11.14 書

 

 

※  媆=嫩  어릴눈    床=牀 평상상 

 

 

 

 

 

' 나의 서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  (0) 2012.11.23
위응물 시 문안(聞雁)  (0) 2012.11.20
비파행 구(琵琶行 句)  (0) 2012.11.05
비백서세명(飛白書勢銘)  (0) 2012.10.17
목은 시(牧隱 詩)  (0) 2012.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