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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예술
수석을 누군 그림이라 하고 누군 음악이나 시와 같은 예술이라고 한다.
나는 음악이라 하고 싶다. 노래 속에 멜로디가 있고 노랫말이 있듯이
수석엔 독특한 색깔이 있고, 볼륨이 있고, 질감과 추상적 이야기가 있다
거센 폭풍우에 단련한 개성 있는 볼륨의 축경은 신선한 이야기이고
해묵은 고태는 지친이의 마음을 다독이는 위안과 만물에 생기를 주는
알듯 모를 듯 알송 달송한 높고 낮은 아름다운 멜로디이다.
수석은 자연이 창조한 조화(造化)의 신비로 가득한 추상적 산물이다.
그 경이로운 예술감과 세월의 향수를 그리는 즐거움은 음악을 앞선다.
경북 함창 영강 産 (2012.6.17 生) 크기: 18.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