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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자석
    나의 수석1 2012. 10. 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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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자 옥석

     

    남한강 특유의 수마가 잘된 강질의 청자색 옥석이다.

    여주군 대신면 천서리의 남한강은 최근 이포보가 건립되어 호수처럼  물이 차

    있으나  이전엔 한강이라는 쉬지 않고 사철 유유히 흐르는 물줄기가  있어서  

    참으로  행복하였다.

    지구상에 육지가  생기고 우리나라  국토 위에  한강이라물줄기가 형성되기

    까지 수 천 년을 함께 살아 온 이 자연물에  대하여 그 대상을 구해내지  

    다면  역사를  물어 답을 얻어 낼 방법이 없었을 것이요, 죽은 물과  함께 수몰되

    고 말았을  것을 생각하니 위기에서  탈출한 사람처럼 가슴속 심장이 뛴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심령적으로 온갖  형상을 예술성답게

    도형하여 감상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2차적이다.   그보다  본연의 자연 형상이

    가장 예술적이다. 이런 자연 형상은 시각적, 공간적이므로 따로 떼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예술미를  자유로이 지배하여 감상할 수는 없고,  순간

    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수석의  경우는 다르다. 자연형상을  언제라도

    품안에 넣고 자유롭게 향유한다.

    수석의 묘미는 축경미에  있다.  자연물인데다 삼라만상의 축소판으로,  만고에

    변질이 없으며 시각적 예술미가 강해 심미적 효과에 의한 감정과 공명함을 준다.

    이제 한강의 역사와 생성의 역경을 고스란히 말할 시간이 되었다. 인연을 놓지 못하

    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리고 아름다움의 감상 포인트가  여기에 있다.

     

     

    여주 천서리 남한강 産 (1986. 10.3 生)     크기: 12X 10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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