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모통이

사라지는 흔적들

서로도아 2011. 11. 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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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 터를 닦는 보금자리의 터전

 

 

      2009년  2차 보금자리 주택지구로 지정되어 보상이 완료되고 철거작업중인 서울 내곡지구를

      가다. 

 

      청계산과 인릉산 자락에 자리한 서울 내곡동, 원지동, 신원동, 염곡동 일원 약 769㎡(23만3천

      평)이  5천호의 주택( 4천호가 보금자리주택)건설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개발제한구역인 그린벨트로 묶여 사적 개발이 불가능 하여   밭, 화훼농원, 묘목재배,

      과수원,비닐하우스 등으로 이용되던 곳이여서 서울을 에워싼 녹지대의 청정 허파역활을

      해 왔다. 

      이곳은 전원주택지 이 외에 주거 밀집지역이 없어서 친환경적인 자연환경과  청계산,  인릉산 자

      락에 자리잡아 경관도 뛰어난 곳이다. 그러나 머지 않아  그린벨트가 끊어지면서 서울의  배가

      불룩하게 튀어 나올 판이다.

      보금자리를 보금자리주택지로 내어주고  파 헤처져 폐허로 변한  현장을 둘러 봄도 잊혀지는

      것들에 대한 사실의 기록적 의미가 있다고 여겨 그 흔적들을  청계산역 근처에서  담아봤다.

 

                                             

 

 

 

 

 

 

 

사라지는 모든 것들

 

임시도로

 

 

 

 

 

뽑혀 없어질 수목들

 

 

 

아직 떠나지 못하고 있는  노인

       가족이 많아서라고 한다. 평생을 이 비닐 하우스에서 살면서 이룬 것이라곤 자식 키워낸 것 뿐인데 

       아들 셋에 며느리 손자까지 대 가족이 들어 갈 집이 없단다.

 

 

 

 

 

 

 

 

 

 

 

 

 

 

 

 

 

 

 

 

 

 

 

 

은행나무 수림

 

 

 

 

 

 

 

 

 

 

 

 

 

 

 

 

 

 

 

 

 

 

 

 

 

 

 

 

 

 

                                                         201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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