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예

10월의 어느 멋진날

서로도아 2011. 10. 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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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어느 멋진날에

 

     2011.10.9 한글날을 맞이하여  "10월의 어느 멋진날에"란 표제로 분당노인종합복지관

     Re-start 문화예술단 공연이 분당중앙공원내 야외공연장에서 있었다. 이날 각종 문화

     행사와 더불어 시행한 〈가훈써주행사에 동참하여 봉사를 하였다. 많은 시민이

     응하고 성황을 이루어 보람을 느꼈다. 특히 젊은 부부가 같이 나와 가훈을 정하고  흐뭇

     해하기도 하고, 결혼을 앞두고 미래가정의 좌우명을 준비해 가는 총각 처녀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가훈을 받아들고 기뻐 흐뭇해 하는 이들의 표정에서 행복이 묻어남을 느낄 수

     있었다.

 

     가훈은 가족과 그 후손들에게 올바른 마음 가짐과 생활태도,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

     끌어 가는 방법과, 이웃과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규범을 가르쳐 주기에, 그 집

     안의 윤리적 규범인 가훈이 필요하다.

     사회와 국가에 도덕과 규범이 있고 질서가 있듯이 한 가정에도 가훈과 가풍이 있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요람에서 무덤까지  인생 이정(里程)의 생활규범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이를 지키기 위하여는 뚜렸한 목표와 의지를 정립하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 하겠다. 

     가정마다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좌우명 또는 규범이이니 그 집안의 사람이면 누구나

     대대로 지켜온 일종의 윤리적 덕목이라 할 수 있다.

     가훈을 정할 때에는 부모의 인생관, 철학관을 포괄하면서 가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며 집안의 현대생활에 맞는 가훈과 가풍으로 그 특색을 살려 나간다면 화목과

     행복한 가정은 물론 더 나아가 건전한 사회가 이룩될 것이다.

 

 

                                                           써 준 가훈을 받아들고 기뻐하는 여인           

명경지수(明鏡止水)

맑은 거울과 조용한 물이란 뜻으로, 티없이 맑고 고요한 심경을 이르는 말.

 

《장자(莊子)〈덕충부편(德充符篇)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실려있다.

 

       춘추시대, (魯)나라에 완태라는 학덕이 높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유교의 비조(鼻祖)인

       공자와 맞먹을 만큼 많은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그래서 공자의 제자인 상계(常季)는

       불만스럽다는 듯이 공자에게 물었다.

 

       "선생님, 저 올자(兀者)어째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흠모를 받고 있습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그것은  그분의 마음이 조용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거울대신 비쳐볼 수 있는 물은 흐르는

        물이 아니라 가만히 정지(靜止)해 있는 물이니라."

 

        또 같은〈德充符篇〉에는 이런 글도 실려 있다.

        "거울에 흐림이 없으면 먼지가 앉지 않으나 먼지가 묻으면 흐려진다. 그와 마찬가지로 인간도

        오랫동안 현자(賢者)와 함께 있으면 마음이 맑아져 허물이 없어진다."

 

      〔주〕올자: 형벌에 의해 발뒤꿈치를 잘린 불구자.

 

 

                                                                          봉사에 임하는 작가들

 

 

 

시민들의 호응

 

 

 

사진에도 담아가고

 

 

 

 

쇄도한 시민 들

       

 

이름자도 써 달라고 하고

      

 

 

 

 

 

        家和吉祥(가화길상) 가정이 화목하면 좋은 일이 계속 된다

和氣滿堂(화기만당)  집안에 화목한 기운이 가득하다

 

居安思危(거안사위)  편안히 살 때 위태함을 생각해라

見利思義(견리사의)  이로움을 보거든 의를 생각해라

 

      居必擇隣(거필택린)  살아감에 반드시 이웃을 가려라

謙卽有德(겸즉유덕)  겸손하면 덕이 있다

                                       

 

敬愛和樂(경애화락)  공경과 사랑은 화목과 즐거움을 준다

克己復禮(극기복예)  자신을 이겨 예를 회복하라

                                        

 

   敬天愛人(경천애인)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라

  苦盡甘來(고진감래)   고생을 다한 후에 즐거움이 온다

 

 勤者得寶(근자득보)  부지런한자는 재물을 얻는다

露積成海(로적성해)  한 방울의 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

 

金玉滿堂(금옥만당)  집 안에 좋은 일만 가득하여 풍요롭게 되라

萬事如意(만사여의)  만사가 뜻과 같이 된다

 

 訥言敏行(눌언민행)  말은 더디하고 행동은 민첩하게 하라

對人春風(대인춘풍)  사람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대하라

 

 篤志如學(독지여학)  뜻을 돈독히 하고 배움을 즐겨 하라

明鏡止水(명경지수)  맑고 깨끗한 마음을 갖자

 

無愧我心(무괴아심)  마음에 부끄러운 일을 하지마라

無信不立(무신불립)  신용이 없으면 서지 못한다

 

 無實力行(무실력행)  거짓없는 진실에 힘쓰고 좋은 일을 힘써 행하라

無言實踐(무언실천)  모든 일은 말없이 실천하라

 

無忍不達(무인부달)  참을성이 없으면 무엇이든지 달성할 수 없다

無汗不成(무한불성)  땀을 흘리지 않고는 무엇이든 이룰 수 없다

 

 百世淸風(백세청풍)  백대에 걸친 맑은 바람

鵬夢蟻生(붕몽의생)  큰 꿈을 가지고 개미처럼 부지런한 생활을 하라

 

 思判行省(사판행성)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고 반성한다

三思一言(삼사일언) 세번 생각하고 한번 말하라

 

三省吾身(삼성오신)  하루에 세번씩 자신을 살펴라

上善若水(상선약수)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成實在勤(성실재근)  성공의 열매는 부지런 함에 있다

歲不我延(세불아연)  세월은 나를 위해 머무르지 않는다

                                        

 

松心蘭性(송심란성)  소나무 같이 꿋꿋한 마음 난초같은 유연한 성품

修身齊家(수신제가)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여 집안을 잘 다스려라

                                         

 

信愛仁和(신애인화)  믿음과 사랑으로 참고 견디면 가정이 화목 해진다

愛親敬長(애친경장)  어버이를 사랑하고 어른을 공경하라

 

勤儉成家(근검성가)  부지런하고 검소한 가정을 이루자

根深葉茂(근심엽무)  뿌리 깊은 나무가 잎도 무성하다

 

愼思篤行(신사독행)  신중히 생각하고 성실히 행하라

心淸思達(심청사달)  마음이 맑으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

                                         

 

康和器務(강화기무)  건강하고 화목하게 생활하며 재능개발을 위해 노력한다

居無求安(거무구안)  살아감에 편한 것만 구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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