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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趣(진취)
참된 취미
사전적 의미는 마음에 느껴 일어나는 멋이나 정취이다. 정신적이고 심리적인 것이다.
우리는 남녀 노소를 막론하고 취미가 있어야 산다.
상대의 취미가 무엇인가를 알아내면 상대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어 처세에 보탬
이 된다. 그리고 취미가 같다면 곧 서로 통한다. 그래서 초면에 "당신의 취미가 무엇
입니까?" 라고 묻는다.
어느 사람은 일상생활 속에서 자기의 취향을 쫒아 하는 일이 취미일 수도 있다. 그
취미가 뛰어나게 숙달되어 고수가 되면 곧 달인이 된다. 그리고 생활의 방편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곧 직업이 된다. 하지만 정작 취미가 직업이 되었을 때는 괴롭고 힘
들다. 자기가 즐기던 취미가 돈을 버는 수단이 되어버리니까.
어떠한 목적이나 의무적으로 하는 일은 진정한 취미가 아니다. 진정한 취미는 자기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해 주고 멋있게 삶을 영위하게 해 주는 스스로 즐거워 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평생 진정한 취미를 하나도 갖지 못 한다면 고독하다. 하지만 취미가 진정한
취미가 되었을 때는 이세상 무엇을 준다해도 바꿀 수 없지 않은가.
2011.9.24 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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