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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
잡은 손 안 놓으려고 꼭 쥔채로
화려한 어젯날의 대화를 묻는다
뜨거운 노을의 입김이 여물어
하나의 무게로 만져지는 것일까
더 가까워도 더 멀리도 할 수 없는
단념할 수 없는 거리
어느 가능의 선상에서
바람이 되어 부는 내 소망의 분신으로
서로의 마음 빌어다 채우고 지우는
자매의 혈연
고이 여물어 가는 빛나는 외로움마저
모든 것이 떠나가도
마지막으로 남게되는 것이리라
자매
잡은 손 안 놓으려고 꼭 쥔채로
화려한 어젯날의 대화를 묻는다
뜨거운 노을의 입김이 여물어
하나의 무게로 만져지는 것일까
더 가까워도 더 멀리도 할 수 없는
단념할 수 없는 거리
어느 가능의 선상에서
바람이 되어 부는 내 소망의 분신으로
서로의 마음 빌어다 채우고 지우는
자매의 혈연
고이 여물어 가는 빛나는 외로움마저
모든 것이 떠나가도
마지막으로 남게되는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