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리듬

허투루

서로도아 2011. 6. 24. 14:14
728x90

 

                                              훈장의 의미

 

나의 수훈 근정훈장

 

      훈장은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에 뚜렸한 공적을 세운자에게 대통령이 국민을 대표하여

      수여하는 증서이다. 훈장은 자기의 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것을 넘어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국가의 이익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을 때 수여되어야 그 값어치가

      있다.

 

      2010년 3월 26일  서해 백령도 근해에서 발생한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희생된 장병 46명

      에 대하여 화랑무공훈장이 추서 되었다.

      상훈법상 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하에서 전투에 참가하여 뚜렸한

      무공을 세운자에게 수여하며, 이 중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여하여 수여된 업무 이

      상의 능력을 발휘한 자에게 수여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미쳐 꽃을 피워보지도 못한 채 희생을 당한 아까운 우리의 젊은 영혼들, 그들의 희생에

      합당한 보상을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국가의 책무이고 그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천안함 승조원들은 전투에 참가하지도 않았고 공을 세운것도 없고 오히려 사전

      에 감지하지 못하여 앉아서 당한 경계 소홀과  안이한 대처로 문책을 당하고 책임을 물

      어야 할 사안이므로, 전시 사변 기타 국가비상시에 비상한 노고가 있는 자와는  거리가

      먼데,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함은 옳지 않다는 이론이 있었다.

      사고당시 아무것도 모르고 식당에서 휴게실에서 운동을 하거나 TV를 보면서 함정안에

      타고 있었다는 사실이 공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들끓는 여론과 유가족들의 거친 분위기를 잠재우기 위하여 최고 예우를 내세워, 전투중

      사해도 받기 힘든 화랑무공훈장이 남발된 건 아닌지 씁쓸한 맛이 돈다.

      아니길 바란다.

 

 

'가족의 리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둘째 김박사  (0) 2011.09.29
자매  (0) 2011.08.15
법학전문서적 출간  (0) 2011.04.16
우리집 才媛  (0) 2011.01.16
대학생활의 시작  (0) 2010.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