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
현지일 2011.6.27(월)
자연이 연출하는 비경. 나이아가라 폭포는 토론토에서 차로 1시간 남짓 거리다(130Km).
나이아가라는 '천둥소리를 내는 물'이란 뜻으로 지축을 뒤흔드는 굉음과 함께 쏟아지는 거대한
물줄기로 일대는 언제나 자욱한 물안개에 젖어있다. 가공스런 파괴력을 지니고 쏟아지는 폭포는
빙하수가 고인 이리호(Erie Lake)에서 흘러 나이아가라 강에서 낙차가 큰 계곡으로 떨어져 다시
나이아가라 강을 거쳐 온타리오 호수로 흘러 들어간다.
2011.6.27 한낮의 나이아가라 폭포-요석 촬영
위가 온타리오호이고 아래가 이리호인데 모두 미국과 캐나다가 반씩 나눈 국경으로 이루어졌다
이 호수를 이은 강이 나이아가라 강이고 강 중간 지점에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다.
이리호에서 흐르는 물이 고트 섬 (Goat Island)으로 인해 오른쪽으로 흘러 떨어지는 곳이 미국 측
나이아가라폭포 (브라이덜 베일)이고, 왼쪽으로 흘러 말발굽 모양으로 떨어지는 곳이 캐나다
의 나이아가라폭포(호슈)이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높이가 52m에 불과하지만 폭은 675m로 엄청난 규모다. 1분에 1억 5,500만 톤의
물을 쏟아내는 위용에 의하여 55m 깊이의 용소(龍沼)가 생겼다. 미국 폭포는 높이 56m, 폭 320m,
수량 1,400만 톤으로 호슈 폭포의 10분의 1 수준이다.
폭포 관람의 백미는 유람선 '안갯속의 숙녀호'(Maid of The Mist)를 타고 호슈 폭포 근처까지 왕복 하
는 폭포 체험이다.
미국 폭포 앞을 지나 호슈 폭포의 용소 앞까지 간 다음 돌아오는 것으로 약 20분쯤 소요된다. 미리
나누어 준 파란색 판초우의를 입었으나, 폭포에 가까이 갈수록 비바람과 물보라가 옷깃을 그대로
놔두지 않고 펄럭여 무용지물이 된다. 격한 진동의 굉음과 함께 빗물이 온몸을 때리며 태풍 속에
휘몰리는 전율을 느끼게 만든다. 돌아와 보니 꼭 소나기에 젖은 생쥐 꼴이다.
유람선 선착장 입구
일단 대기
미국 측에서 온 관광객이 미국 폭포를 관광 모습
미국 땅의 폭포, 오른쪽의 작은 폭포를 포함하여 두 개로 본다
미국으로 가는 레인보우 브리지, 실은 이 강의 중간지점부터 미국과의 국경이다
미국의 브라이 더 베일 폭포
미국 폭포를 가까이서 촬영하였다
비상(飛翔)
미국폭포를 지나 캐나다 폭포로 간다
위와 아래 난간 위의 사람들은 미국 쪽 관광객이 폭포의 옆모습을 보는 광경이다
드디어 캐나다 호슈 폭포의 왼쪽 물줄기가 나타났다
이 거대한 자연의 연출이 인간의 힘을 무력하게 만든다. 움직이는 선상에서 이런 순간의 포착이란...
천지를 진동하는 굉음과 억수로 쏟아지는 물보라에 공포감으로 휩싸여 카메라를 작동시키기엔 무리였으나
촬영하는 데 성공하였다
물 갈매기의 난무는 이어지고 유람선 한 척이 들어가 있다
유람선 위에서 바라본 스카일론 타워 전망탑과 50m 깊이로 침식된 강의 절개지.
육상으로 올라가 호슈 폭포의 낙하지점인 비하인드 더 폴스로 가면 이리호에서 흘러온 나이아가라 강의
웅장한 물줄기가 낙하하며 물보라를 일으키는 장면을 가장 가까이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다.
자연이 연출하는 이 비경을 보고 감탄하지 아니할 자 누가 있겠는가?.
이 폭포의 역사는 4억 3천만 년 전에 흘러든 강에서 시작되어, 강줄기가 침식되어 현재의 위치가 되었는데
해마다 평균 1m 정도 씩 깎여 나갔다고 한다. 지금은 수력발전을 위해 수량을 조절한다고 한다.
건물 테라스 위에서 관망하는 관광객들
지상에서 바라본 캐나다의 나이아가라 강
폭포로 흘러드는 나이아가라 강물
드디어 52m 아래로 폭포가 되어 물 풀이를 한다
미국 쪽 관광선과 캐나다 쪽 관광선이 운무 속으로 들어오고 나간다
건너편 고트 아일랜드는 미국령이고 폭포는 캐나다 호슈 폭포이다
흐린 날씨인데도 물살은 수정체처럼 푸르다
호슈 폭포 앞으로 접근해 오는 관광유람선 크루즈
수량이 가장 많은 때는 5월이라고 한다
지상 난간에서 관광하는 수많은 인파.
난간으로 이루어진 지상 관광 최고의 명소 앞에 선 관광객들
옥빛 폭포가 빛나는 모습은 그림이 따로 없다
물보라에 휩싸인 말발굽 폭포. 햇빛이 없어서 무지개는 보이지 않았다
폭포 곁의 테이블 록 하우스 (Table Lock House), 바람이 불면 물보라로 언제나 습기에 젖어 있다
폭포를 전망할 수 있는 언덕 위의 호텔들
이 아름다운 자연현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해 준 좋은 날씨와 다행히 붐비지 않고
바람 불지 않는 날을 선택한 것이 이 사진을 찍고 바라보게 한 행운이 아닌가 싶다.
-귀로에서-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흐른 물은 캐나다 제일의 수력 발전소를 거쳐 이곳에서 L자로
흐르기 위해 용솟음친다.
스패니시 에어로 카 아래로 보이는 소용돌이를 월풀이라 한다, 카와 수면과는 76m이다.
강 오른쪽 건너편 삼각지점이 미국이고 앞과 왼쪽이 캐나다이다
유명한 캐나다 산 아이스 와인 생산 시음장. 한두 잔씩 시음하였다
굉장히 부드럽고 값은 우리나라 시중 값의 4분의 1이다. 하기야 우리나라 소주도 현지에서 15달러인데..
김윤자 시인의 시를 인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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