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泛海 (범해) 바다에 뜨다
王守仁(號 陽明) 詩
險夷原不滯胸中 (험이원부체흉중)
何異浮雲過太空 (하이부운과태공)
夜靜海濤參萬里 (야정해도삼만리)
月明飛錫下天風 (월명비석하천풍)
한 번 겪은 일은 마음에 두고 생각을 않나니
뜬 구름이 하늘을 지나가는 것과 다름이 없네
고요한 밤 삼만리 파도결에
밝은 달빛 아래 석장 휘두르며 하늘에서 내려오네
※錫杖 : 승려가 짚는 지팡이
2011.6.7 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