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사진
향기의 전도사
아파트 화단에서 자라는 모과가
노란색으로 잘 익어가고 있다
아직 찬 서리가 내리기 전 인데도
병들고 못난 놈은 먼저 떨어진다
주어다 모으는 여유도 생긴다
향기가 방을 가득 채우고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