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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구름
푸르게 사는 날
뜬구름 한 대롱 퍼올려
펄럭이는 세월 앞에 걸어 놓으면
행군하던 버람과 연인이 되리
고삐 풀려 떠 다니는 풍선처럼
세속에서 벗어나 유영도 하며
누구의 말도 무심한 자유가 되리
흩어지고 뭉치는 천변의 마법사
오직 간절한 내 부름에 답하는지
한낮의 정수리를 맴돌고 있다
서울 한강 미사리 産 ( 1991.4.14 生 ) 크기 : 15*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