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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봉
하늘은 땅을 안고 땅은 하늘을 보며
길과 가로수는 한점 하늘로 섰다
깃발 없는 무지개 일곱 색으로 물들고
빳빳한 땅덩이를 쟁기질 한다
바람만 불어도 휘둘리는
진기 없는 야생화
복돌이 언제 오나, 복순이 어서 오라고
허허 망망 큰 마당을 희망봉이 굽어본다
과거와 현재가
미래의 빈 공간으로 이끌려 간다
충북 탄금대 남한강 産(1985.3.10 生) 크기: 20*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