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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을 굽어 보고 있는 구벼울카페

남한강은 양평군을 서북 편으로 흘러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북한강과 만나 한강으로 흐른다.전망이 좋은 곳엔 의례 예쁜 카페나 음식점들이 즐비해 서로 키재기를 한다. 가볼 만한 곳으로 입소문이 나면  주말 나들이객들이 몰려든다. 이곳 구벼울도 못지않은 행세를 한다.  가파른 언덕 위에 구불구불 올라야 하는 능숙한 운전은 기본으로 갖추고 가야 한다한강이 굽어 본다 해서 구벼울인가 했더니,   아니다.  한강물이 굽어서 흘러 '굽여울'이라 불렀었는데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니'구벼울'로 지명이 구전되었다 한다.강변 높은 지대 위에 오래된 헌 집 3채를 내부 인테리어를 거쳐 아늑하게 구며 카페로 이용하고 있다. 동화의 나라에 들어온 듯한 온화하고 아늑하다. 역시 한강의 조망과 강 건너 멀리 지형이 마치 한 폭의 산수화..

발길 따라 2025.03.18

AYU space(아유 스페이스)

남양주 북한강 봄나들이아유 스페이스 복합문화공간에서 북한강의 멋진 경치를 담아 왔다둥근 원형 건축물에 중앙에 바위 하나가 버티고 앉아 있어 시선을 집중하게 한다.아유스페이스는 24년도 문화공간 건축상을 수상한 건물이라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면 좋겠다. 베이커리 및 음료주문대 동편에 흐르는 북한강 절경 서종대교 아유카페 외부 강변 산책길 외부 강변 테라스 옥은희 도예전이 열리고 있는 갤러리 건물 아유 가든 아유 레스토랑 하우스 외부 정원  아유재벌 렬장이라 하고 레스토랑으로 사용한다 아유재벌별장이라 불리는 이곳은 실내가 통유리로 된 레스토랑이다, 북한강의 조망이 너무도 아름다워 놀랐다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북한강 풍경 비경에 그만 반하고 돌아왔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면 깔끔한 실내장식이 분위기를 사로 잡는..

나의 기행 2025.03.09

어느 노인의 좁고 굽은 길

1970년 대에 서울시 중구 충무로 영화인 거리를 출입하고 있을 때 어느 영화촬영인의 CEO로부터 받은 선물이다60~70년 대까지만 해도 이런 8mm  sekonic 영사기가 시골 동네를 누비며 필름을 돌려주어  영감을 일으키고 신기하게 본 기억이 있다. 일본 제품으로 110V 전력을 사용하여야 하고 8mm 필름이 없어 지금은 별로 사용 불가능 하지만  희귀성 때문에 빈티지 인테리어 소품으로는 좋은 소장품이 될 것이다.     최근 헌장을 정리하다가 책표지 속에서 우연히 발견된  나의 고등학교 학창 시절의 학업성적표다. 이사를 다니다 보면 버리는 것이 많아 과거의 웬만한 짐이 되는 것은 다 버렸기에 신상에 관한 명세서가 남아있지 않음은 당연하다. 그러나 나의 이 성적표 한 장이 70년 전의 학창 시절 생..

뜨락 2025.03.09

3월1일 대한독립만세 한 날이자 새로운 봄 기운이 도는 날

혼미스러운 세계적 국가 간의 갈등 속에 국내에서마져 패싸움에 민심은 사나워지고 살기가 등등하니 나는 이렇게 외치고 싶다.돌은 고요하다. 변태도 변심도 없고  언제나  너그럽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다. 그래서 늙지 않는 너를 좋아한다.  돌은 고요하다. 변태도 변심도 없고  언제나  너그럽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다. 그래서 늙지 않는 너를 좋아한다.     난초(蘭)는 청명하다. 아직 개구리가 자고 있는데  고개를 내민다.  찌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청향이 번지겠지

뜨락 2025.03.01

마력에 끌리어 잠시 과거의 시간속으로 들어가 본다

태국여행 시 취석 한 수석에 대한 에피소드 (episode)` 오래된 이야기다. 종교계의 부부 일행이  태국 방콕으로 단체 여행을 갔다 온 적이 있다. 여름철이라 여행일정 중 피피섬에서 수영하는 시간이 잡혀있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피피돈 수영장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해수욕을 하는데 얼마 후 나는 저 오른쪽 산밑으로 가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왜냐하면 버스에서 보니까 이곳 지형들이 바닷물에 깎이어 해식동굴처럼 깊이 갈아먹은 형태를 취하고 있었기 때문에 관찰하고 싶었다. 일행의 눈을 피해 약 500m 떨어진 그 산아래로 하얀 모래사장을 밟으며 달음질로 갔다.  그런데 역시나 그 섬의 바위들이 바닷물에 접한 약 2m의 높이로 바위산을 갉아먹고 패여 다듬어진 돌들이 너무도 경이롭고 예술적이다,  무얼..

나의 수석1 2025.02.25

시흥 거북섬에 가 보니

시화 MTV( 멀티테크노벨리)는 당초에 산업, 레저, 관광 등이 복합된 첨단 해양레저복합단지로 조성 중인 세계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인 인공 서핑장인 웨이브파크가 개장됐었다.요트 계류장으로 통하는 경관브리지가 있고, 웨이브파크, 카페피크닉, 바비큐팩토리, 거북선 별빛공원등이 조성되어 있는데 수변의 해안도로는 서해바다와 이어지는 시화호 풍경이 펼쳐 저 시원하다 그러나 겨울철이라 그래서 그런지 인적이 없는 유령도시 답다. 웨이브 M호텔을 비롯해서 특색 있는 건물 21층의 푸르지오 건물과 웨이브 파크 주변의 상가들이 전부 공가로 있고 영업하고 있는 사람이나 점포 사무실을 찾아볼 수가 없다. 웨이브 시설도 물이 말라있고  그저 해안 수변도로를 따라 망망무애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다. 갈 곳은 아득히 보이는 저..

발길 따라 2025.02.23

구봉도 해안

발리다 카페:  발리흉내 물이 빠져 갯벌만 보인다 카페 2층에서 바라본 서해바다. 안개가 걷히지 않아 전망이 흐리다 구봉도 해안을 걸었다.  음력 1월 18일의 조력은 마침 오후 1시경 완전히 썰물 되어 해안 멀리까지 뻘바탕이 되어 있다  잘게 부서진 자갈밭을 느긋이 구봉도를 한 바퀴 돌아볼 작정으로 걷기 시작했다 해안의 바위들이 이채롭게 괴석형으로 불거져 다가온다. 자세히 보니 이곳의 돌을 다이너마이트로 채석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옥돌을 채석한 광산이 아니었나 짐작된다. 잘게 부서진 검은 돌과 옥돌이 혼재하여  혹 수석감이라도 있지 않겠나 싶어  눈을 집중하여 살피며  걸었으나 마음은 급하고 맨손으로 탐석할 수 없어 시간만 축내고 있다. 이윽고 수마가 잘 되고 둥구스름하게 휘어진 타원형 형태의 옥..

나의 기행 2025.02.19

데일리 아트 스토리(daily Art Story)

오래된 섬유공장을 재생하여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킨 곳이다. 약 2천 평 규모의 재생공간에서  식음료와 몰입형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새로운 차원의 문화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이루고 있다. 다양한 미술 미디어 아트일상속에서 예술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대낮 밝은 조명 아래  LG사이니지의 탁월한 화질을 통해 세계의 명화와 고유한 문화 콘텐츠를 앉아서 감상하며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시도다. 그만큼 예술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해졌다.이곳에 가 보니 3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들어가면 첫번째 건물이 "Daily studio"이다 대형 디지털 아트작품이 전시되고 있는 갤러리 분위기의 공간에서 디저트와 파스타류, 커피 등 식사를 하면서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두 번..

Art 20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