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따라

익선동 뒷골목

서로도아 2025. 1. 24. 16:14
728x90

익선동 한옥마을 뒷골목은 젊은이들이 찾는 집이다. 무심코 들여다본 이곳은 낙원동과 창덕궁, 종묘, 삼일공원으로 둘러쳐진 그 안의 외로운 섬처럼 옛 한옥건물에 손수레나 들어갈 법한 좁은 골목에 아기 자기한 점포들이 길 양쪽에 낭만을 내뿜는 그러한 곳이다. 그래서 특정 보전지구로 지정했나 보다.

현대식 건물 속의 음료보다 이곳 문턱을 넘어 흙바탕에 발을 딛고 낡은 마루에 걸터앉아 마시는 음료 맛이 다름을 아는 자 만이 찾는 곳.  젊은이의 천국이다. 낮은 지붕 위로 전깃줄이  산만하게 엉켜져 있고, 가게 안에는 조선의 선비들이 글을 읽다 나올 것 같은 안채 뜰마당에 조용히 사려져 있는데 그 자리를 빌려 무얼 음미하고 무슨 정취를 느껴보려는지  젊은 연인들이 밀려들고 있다

공원에서 나와 노인들이 자리 잡은 낙원상가 앞.

무얼 하나 봤더니, 어지나 장기가 빠르게 움직여 눈이 멈출 시간이 없다. 고수들인가 보다. 역시 훈수 꾼도 한몫하고.

 

 

원각사 무료급식소 

골목 안으로 들어가 본다.

 

뒷골목

오락실 사격장

 

 

 

 

'발길 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인집에서  (0) 2025.02.02
제과 장인 최종원베이커리카페  (1) 2025.01.27
사통팔달  (1) 2025.01.11
롯데월드의 낮과 밤  (0) 2024.12.06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단풍을 즐기면서  (0) 2024.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