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예

제갈량출사표 중

서로도아 2013. 7. 3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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諸葛亮出師表 中(제갈량출사표 중)

 

宮中府中  俱爲一體 

궁중과 승상부가 모두 하나이니

陟罰臧否  不宜異同 

선과 악을 척벌함을 달리 해서는 안될 것이요,

若有作奸犯科  及爲忠善者 

만약 간사한 짓을 하여 죄과를 범하는자나 성실하고 선량한 일을 한 자가 있으면 

宜付有司  論其刑賞  

마땅히 관리에게 넘겨 그 형벌과 상을 논하게 하십시오.

 以昭陛下平明之理 

그것으로 써 폐하의 공정하고 밝은 다스림을 밝혀야 할 것이며

不宜偏私  使內外異法也

사사로움에 치우쳐 내외(궁중과 승상부)로 하여금 법을 달리해서는 안됩니다.

 

2013.7.30 錄

 

군대를 출동시키며 임금께 올리는 글이다.

 

제갈량이 남만을 평정한 후 위나라로 북벌을 나서기 전, 촉의 후주인 유선에게 바친 출사표이다.

       중국의 3대 명문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이 출사표에는 선제에 대한 충성심, 후주에 대한 애정과

       충고, 나라에 대한 절절한 걱정, 출정을 앞두고  그가 느끼는 비장함이 담겨있다.

      오늘날 우리의 통치자가 대부분 불행을 겪는 현실에 접목해 보면, 제갈량의 나라에 대한 걱정과

       충성심은 우리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것 같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할 능력을 갖춘 자를  선출

       하지 못한 국민에게 경종을  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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