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6월 중국을 국빈 방문하였을 때 서예작품 두 점을 선물 받았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당나라 때 시인인 王之渙이 쓴 '등관작루(登鹳雀樓)'
라는 한시(漢詩) 두 구절이 쓰인 서예작품을 선물하였고, 또 한 점은 "중국철학사(中國
哲學史)의 저자 펑유란(馮友蘭. 1894~1990))이 직접 쓴 것으로 알려진 '부용루송신점'
(芙蓉樓送辛漸)이란 서예작품 족자이다. 이 족자에는 당나라 때의 한시가 쓰여 있으며
중국의 국가문물국(문화재청 해당)에 등록된 문물로 알려졌다.
펑유란은 중국 당나라 때 시인 王昌齡의 시를 만 89세이던 1984년에 붓으로 썼다 한다.
부용루는 중국 강소성 진각에 있는 누각으로 이 장소가 처음에는 오나라 땅이었다가
나중에 초나라 땅이 되었으므로 같은 장소이고, 이시는 왕창령이 자신의 절친한 치구인
신점을 낙양으로 떠나보내면서 지은 애절한 심정을 노래한 것이라 한다.
芙蓉樓送辛漸(부용루송신점) / 왕창령(698~757)
寒雨連江夜入吳(한우연강야입오)
차가운 밤비 강물을 따라 오나라 땅으로 흐르는데
平明送客楚山孤(평명송객초산고)
이른 아침 친구 떠나 보내니 초나라 산이 외롭게 보이는구나
洛陽親友如相問(낙양친우여상문)
낙양의 벗들이 내 소식을 묻거들랑
一片氷心在玉壺(일편빙심재옥호)
한 조각 얼음같은 마음 옥 항아리에 담겨 있다 하게.
2013..7.3 書
登鹳雀樓(등관작루) -관작루에 올라 /王之渙(688~742)
白日依山盡(백일의산진) 밝은 해는 산자락을 따라 기울어 가
黃河入海流(황하입해류) 황하는 바다로 흘러드는데
欲窮千里目(욕궁천리목) 천리 밖까지 바라보고 싶어
更上一層樓(갱상일층루) 다시 한 층 누각을 더 올라가네
2013.7.3 書
두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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