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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風(계원필경집)/崔孤雲
知爾新從海外來 (지이신종해외래)
曉窓吟座思難裁 (효창음좌사난재)
堪憐時復감書幌 감련시복감서황)
似報故園花欲開 (사보고원화욕개)
너는 파르라니 큰 물을 지나 첫 설렘처럼 좇아 왔으리니
신새벽 동터 오를 창 그 앉음새 마알간 생각줄기를 흐트려
저 하늘 어여삐 사루를 때마다 거듭 글월 휘장을 요동케 하누나
흡사 두고온 산하의 벙그는 꽃술 자태를 여쫘올 듯이
2011.12.26 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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