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예

귀거래사중 제4장

서로도아 2010. 12. 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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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歸去來辭中 제4장

 

       木欣欣以向榮(목흔흔이향영)   물오른 나무들은 꽃을 피우려하고

       泉涓涓而始流(천연연이시류)   샘물은 퐁퐁 솟아 졸졸 흘러내리네

       善萬物之得時(선만물지득시)   모두가 철을 만나 신명이 났건마는

       感吾生之行休(감오생지행휴)   나의 삶 점점 더 저물어 감 느끼네

       已矣乎(이의호)   다 끝났네

       寓形宇內復幾時(우형우내복기시)   세상에 몸이 얼마나 더 머무르리

       曷不委心任去留(갈불위심임거류)   가고 머뭄을 자연에 맡기지 않고서

       胡爲乎遑遑欲何之(호위호황황욕하지)   어디로 그리 서둘러 가려 하는가

       富貴非吾願(부귀비오원)   부귀는 내가 바라던 바도 아니었고

       帝鄕不可期(제향불가기)   신선 사는 땅은 기약할 수 없는 일

       懷良辰以孤往(회양진이고왕)   날씨 좋기 바라며 홀로 나아가서는

       或植杖而耘자(혹식장이운자)   지팡이 세워 두고 김 매고 북돋우네

       登東皐以舒嘯(등동고이서소)   언덕에 올라가서 길게 휘파람 불고

       臨淸流而賦詩(임청루이부시)   맑은 시냇가에 앉아 시도 지어보네

       요乘化以歸盡(요승화이귀진)   자연을 따르다 죽으면 그만인 것을

       樂夫天命復奚疑(낙부천명복해의)   천명을 누렸거늘 더 무엇 의심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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