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누에섬의 꿈
춘잠(春蠶)에 재미보고
추잠(秋蠶)으로 이모작 하던 누에섬이
명절(名節)이 닥아오자 부푼 꿈에 빠졌다
영물(齡物)이 잘 자라 오령(五齡)이 지나면
아들놈 대학생 등록금이 나오고
다 떨어져 너덜거리는 막내놈 책가방도 바꿔 주고
잎고 싶어하는 딸년의 청바지도 사주고
온 식구가 모여 앉아 못먹던 고깃국도 먹으면
남 부러울것 없는 명절이 되겠네…쿨쿨#@~~
충북 한수 産 (1985.11.3 生) 크기 : 29*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