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가 등장하는 영상
개나리, 벚꽃이 지더니 철쭉, 들꽃이 지천으로 피어오르는 따뜻한 봄날, 참 좋구나. 좋은 햇빛 자체가 보약이거늘 어디라도 나서 걸어보자. 5월 말이면 신분당선 연장 개통으로 두어 번 갈아타야 하는 9호선 김포공항행 지하철도 신논현역에서 급행으로 갈아타면 1시간으로 단축되어 내가 지금 행보하려는 서울식물원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쉼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서울식물원이 있는 마곡나루 역은 특별하다. 지하에서 1층 지상으로 올라오는 입구는 손부채를 펼친 것처럼 식물원 초입에 맞닿아 쩍 펼치고 있어서 지상에 올라서면 시원하다. 말이 서울특별시 등록 제2호 공립수목원이지 아직 여린 나무들이 듬성하게 심어져 있고 너른 잔디밭과 꽃나무들이 옹기종기 발길마다 자라고 있는 공원 같은 쉼터로 가족단위로 많이 와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