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있다. 휴전선, 군사분계선, 철책선, 그곳을 지키는 병사, 금지된 땅, 피의 능선, 정전협정, 판문점 등 DMZ란 국제조약이나 협약에 의해 무장이 금지된 지역이다. 우리나라의 DMZ는 3년간의 한국전쟁을 종식시키고 휴전에 들어간 1953년 7월 27일 군사분계선으로부터 쌍방이 각각 2km씩 후퇴하여 설정된 비무장 공간이다. 군사분계선(MDL), 남방한계선(SLL), 북방한계선(NLL)이 그어졌고 민간인 통제선(CCL)이라 하여 군사분계선 10km 이내 남쪽으로 민간인 통제선(민통선)이 그어져 있다. 그리고 민통선에 인접한 지역을 접경지역이라고 부른다. 접경지역이라 부르는 이 일대도 군사적으로 통제할 수밖에 없는 소명을 받고 60여 년의 세월을 보냈다. 자유로운 통행은 물론,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