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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4도의 새벽날씨가 춥다. 어젯밤에 내린 눈이 살얼음 도로 위로 꽁꽁 얼어붙어 빙판을 이루었다.
"설 명절 앞두고 추위가 기싸움하자는 건지, 그러나 사람들 정 나누는 설에 우리가 이기겠죠? "
우리 제수가 전하는 참 다정한 말이다.
의식적으로 갖다 댄 카메라 동쪽에 하늘 위로 고개 내미는 화기(和氣) 가득한 태양이 맑고 힘차다.
오늘은 쾌청이니 민요 한곡조 불러도 좋을 것 같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 온다.
설 대목 풍경(1.19 모란장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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