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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의 포식자
분당의 젖줄 같은 탄천은 도심을 지나간다
용인시 죽전동과 고기동에서 흘려내려온 물줄기가
분당을 거쳐 서울 한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물줄기가 탄천이다.
탄천의 양쪽으로는 자전거 길과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부지에는 초지와 군데군데 수변 공원도 조성되어 있어서
자전거 라이딩이나 산책을 하기에 참 좋은 곳이다.
탄천에는 수 많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가장 포악한 식성을 가진 가마우지는 수중 생태계 파괴자 아닌지 의심된다. 수중에서도 가장 큰 어류는 잉어인데 이 잉어가 집단으로 몰려와 유영하는 모습은 관상용 금붕어보다 자연스러운 활동 탓인지 더욱 자연생태 맛스러워 친밀감을 준다. 먹이를 쫓는 본능은 산책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런데 이렇게 큰 수중의 힘센 강자가 가마우지의 공격을 받아 순식간에 뱃속으로 들어간다.
참으로 안타가운 노릇이다.
탄천의 생태계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카메라 렌즈로 비추고 있는 두 분이 있으니
바로 주 준호님과 심 털보라는 닉네임을 가진 두 분이다.
이 분들의 사진 영상에서 탄천의 동식물 역사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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