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波立春(한파입춘)
平昌五輪(평창오륜)
날씨가 몹시 춥다. 오늘이 입춘(立春)임에도 불구하고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으니 영하 12도 내외의 추위가 계속될 모양이다.
그렇지만 평창겨울올림픽이 코 앞으로 다가와 추위보다 온 나라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내가 생각하기엔 2월 9일 부터 25일까지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3월 9일부터 18일까지 동계패럴림픽대회가 열린다기에 봄기운이 감도는 시기에 어떻게 눈을 쌓아 경기를 할 것인가 하고 걱정을 했는데, 요즘의 기온으로 보아서는 한갓 기우인듯싶다. 말이그렇지 대한민국 국민은 참으로 위대하다.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하계올림픽, 동계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까지 개최한 나라가 된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하계 31회, 동계 22회, 월드컵 20회 등의 경기가 있었다. 특히 동계올림픽은 프랑스, 미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러시아에 이어 한국 평창이 8번째이다. 1945년 일제로부터 풀려나 참혹한 6 25전쟁까지 치르고 페허 위에서 맨발로 일어선지 불과 60여 년 만에 당당히 세계스포츠 대 제전을 개최한 나라는 한국 뿐이다.
아무리 날씨가 춥다해도 지금 평창에 2만9천 자원봉사자 들이 나가있다. 이들이야 말로 선수 못지 않게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선수단 지원에 솔선해서 앞장선 사람들이다.
선수, 임원, 관계 조직운영위원들과 혼연일체가되어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추위를 무릅쓰고 뛰고 있다. 세계인이 모인 이 축제의 한마당에서 자원 봉사자들의 마음이 올림픽의 마음인 만큼 친절하고 수준높은 자원봉사 활동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모든 것을 세계에 유감없이 보여주기를 바란다.
외국 선수 임원들의 통역봉사단원으로 나가있는 손자
(맨 앞줄 오른쪽 첫번째)
김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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