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향수

서로도아 2015. 2. 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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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김순덕

어린 날

여름밤은

앞뜰 뒤뜰에

반딧불이 반짝반짝

으슥한 숲에서는

부엉이 와 풀벌레가

노래하는 소리

이웃집 할아버지

메마른 기침소리가

지금은 왜

그리운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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